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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15 지산 록 페스티벌
2009. 7. 15. 18:33

지산 록 페스티벌



작년까지 7월 말이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란 녀석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하지만 올해는 펜타포트를 기획하던 두 회사가 갈라지면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지산 록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그것도 같은날에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빌어먹을 대한민국의 경쟁이라는 심리..

덕분에 록 페스티벌을 열라 즐겨야할 우리 관객의 입장은 나가리가 되어버렸다.
올해 두 개로 나뉘어진 반쪽이 록페스티벌 라인업 즉 퀄리티는 기존의 반도 안되는 듯 보인다. 펜타포트는 완전 국내 인디밴드의 잔치로 돌변해 버렸고 그나마 스테이지도 하나로 축소되었다. 물론 가격도.. 볼거리 없는 록페스티벌에 절반도 안되는 가격을 주고 가느니 두 배의 가격을 주더라도 더 큰 무대의 퀄리티를 즐기는 것이 당연할텐데..

지산 또한 Weezer, Oasis, Basement Jaxx를 제외하고는 그렇다할 대형 밴드는 보이지 않는다.
어차피 회사의 이익때문에 갈라선듯 보이지만, 그나마 행사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하지 않을까?
아놔.. 어쩌라고!!!

그나마 볼만한(둘중에서 볼만한이다..-_-;)지산의 라인업!!

사실 Electric Session은 관심없다!! 뭐 마시고 놀자 분위기가 아니던가!!

생전 찾아보지도 않는 일본의 후지락이나 썸머쏘닉을 힐끗 쳐다만 봤는데.. 아글쎄.. 라인업이.. ㅎㄷㄷ
눈물이 난다.. 왠지 이럴땐 일본에서 태어나지 않은게.. 참.. 아나 그렇다구 매국노니 뭐시기니 그런건 아님!! ㅎ

여튼..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티켓준다던 친구는 아직까지 연락도 없고.. 세상에 공짜가 좋다고는 하지만.. 이런경우는 참 거시기 하다..
그래도 밴드공연에 목말라있는 한 사람으로써 그 기대감은 어쩔 수가 없다!!!
아놔 완전 기대 기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