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7. 10:55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무너뜨린 리버풀


8년 10월 26일은 프리미어리그의 하나의 기록(?)이 만들어진 날이다. 

리버풀이 4년 8개월동안 단 한번도 진적이 없는 첼시의 무적 '스탬포드 브릿지'를 무너뜨린 날이기 때문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08/09시즌 9라운드 '첼시 vs. 리버풀'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사비 알론소'의 골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1위 경쟁에서 첼시가 무릎을 꿀었다.

리버풀의 팬으로써 무척이나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시즌 초반이지만, 리버풀이 1위라는 아주 훌륭한 성적으로 리그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몇년동안 시즌에서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둔적이 없었다. 프리미어리그 최대의 라이벌인 맨체스터를 역전승으로 이겨내고, 상승세를 타고 있던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돈질/선수를 가지고 있는 블루 첼시마져 무너뜨린 것이다.


첼시 vs. 리버풀 하이라이트 영상

I Love Soccer 에서 가져온 첼시 vs. 리버풀 하이라이트 영상
I love soccer에 좋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있었는데... 저작권 문제로 못올리네요... -_-;; 유튜브에 좋은 영상을 구해서 올림.. 근데 화질이 구림.. -_-;;

이 밖에도 후반 체흐 골키퍼의 손끝을 스치며 아쉽게 놓친 제라드의 슛, 골대를 맞춰버린 알론소의 프리킥 등.. 점수를 더 낼 수도 있는 안타까운 장면들이 있었다. 반면 첼시는 ㄷㄷㄷ ㅋㅋ

이같은 상승세를 쭈욱 탈수만 있다면, 이번 시즌 우승을 지금부터 조심스레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이번 첼시전은 첼시의 홈이었기 때문에 더욱더.. ㅋ
첼시에 조콜, 드록바, 발락 등 부상자가 많았다고는 하지만, 충분히 어제 경기의 엔트리도 다른 팀에서는 주전급 명단이었다. 그리고 리버풀 또한 토레스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었으니.. 뭐.. 

빨리 로비킨이 골을 터뜨리고 토레스와 함께 공격의 주축이 되어주어야 할터인데.. 지금은 넓은 활동폭을 보이며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것이 많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런건 캡틴 제라드가 해주니깐 넌 그냥 골을 넣어줘!! ㅋ

여튼 이번 시즌은 무척이나 기대된다.

아.. 보너스로.. 이것은 fanzone 하이라이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