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10. 09:48

이거슨 보이스 피슁 ???



월요일 아침.. 안그래도 꿀꿀한 기분을 달래며 상큼하게 하루를 시작하려는 찰나에 걸려온 전화 한통..

"귀하의 kb 카드가 연체되었습니다. 납부 부탁드립니다. 연결하시려면 #버튼을 눌러주십시오"...

아.. 안그래도 쪼달리는 인생.. 여태껏 연체 인생은 아녔건만..
이런 생각에 무심코 연결..

웅웅 거리는 알아듣기 힘든 상대편 소리..
"여보세요?? 잘 안들리는데요.. kb카드 맞아요?? -_-;;"
뭐라고 하긴 하는데.. 당최 알아들을 수가 없네.. 그려..

아놔 짜증.. 일 분 여를 이러고 알아들어보려 노력하다 짜증나서 끊고 국민은행 ARS로 연결!!!
아.. 이 깔끔한 목소리.. 귀가 이제야 편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안내 멘트에 따라 버튼을 눌러 미납(연체)요금을 조회하니.. 0원..
다 납부 했다는데...

헐.. 그럼 아까 그 전화는 뭥미... -_-;;

이거슨.. 그 말로만 듣던 보이스 피슁???? -_-;;
웅웅거리지 않고 깔끔한 목소리로 통화가 되었다면.. 순수한 나... 아마 낚이지 않았을까?? ㅋㅋ

아침부터 기분이 참 씁쓸하군하!!! ㅋㅋㅋㅋㅋ